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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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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발견하면 좀 알려주세요.
잠팅이가 잠 자는 것도 때로는 쉽지가 않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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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135

괴악한 광고가 많아서 굳이 링크 눌러서 기사 보라고는 못하겠고(...)
 

금천구 중랑구 주민들은 특별히 강남구 서초구 주민들보다 정치의식이 결여돼 있어서가 아니라 선거에 참여하는 게 그들만큼 수월하지 않아서는 아닐까요. 아파트 1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출근하는 누군가와 새벽녘 일어나 일터로 나가야 하는 또 다른 누군가는 선거에 임하는 환경과 상황이 다를 겁니다.

가진 것 없고, 배경 없다고, 많이 배우지 못했다고 세상 돌아가는 물정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정말 ‘좋은 정치인’인지 판단할 눈은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에게 재보궐 선거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존재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거날 느끼고 생각했던 바로 그 점이 기사로 나와서요.
전 중랑구민이고 제가 투표했던 투표소는 모 건물 4층에 있었고, 그 건물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정말로 정치에 무관심해서 투표를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못 배웠다고 욕하고 싶지 않지만, 못 배운 티가 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거, 저는 그날 느꼈습니다.


괜히 짠하네.
오늘 나 감수성 섬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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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이런저런 생각 2011/09/24 15:22 Posted by Isabel

며칠 전에 쓴 사진을 편집해서 또 씁니다.



이상하게 이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왜 그런가 계속 쳐다봤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직선으로 뻗은 고속도로 때문에? 아니면, 이 날의 기억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지극히 인공적인 구조물인 고속도로와 하늘이 맞닿은 모습이 괜히 좋으네요.
시원해요. 전혀 시원하지 않은 날이었는데 ㅎㅎㅎ

사진 찍는 거 싫어하는데(라기보다 귀찮고), 이래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나 싶기도 합니다.


몸살이 낫지를 않아서 짬 나는대로 쉬려고 하고 있습니다. 
괜찮은 것 같다가도 저녁만 되면 끙끙 앓으니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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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진리.

이런저런 생각 2011/08/23 23:19 Posted by Isabel

가장 싫은 이성스타일은?


내 사람으로 바람둥이 좋아하는 사람도 있나요. 그 다음이 비만이라니... ㄱ-
두근거리게 하는 행동 1위, 거의 50%에 가까운 사람이 목소리를 꼽았네요!!
그래, 좋은 목소리 섹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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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이 드디어 리모델링이 끝났는지 이사왔다고 떡을 돌렸다. 나는 잠옷이었으므로 방에 숨어있고 동생이 받아오더니 말했다. "윗집 남자가 누나가 좋아할만한 스타일이야."


내 주변 사람들은 언젠가부터 "덩치있는 사람" 대신 "내가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라는 말을 보통명사로 쓰고 있는 것 같다. 동생도 그랬지만, "어제 소개팅을 나갔는데, 엘리 타입의 남자가 나왔어." 이건 "어제 소개팅을 나갔는데 덩치가 큰 남자가 나왔어."라는 의미.


뭔가, 내가 마른 남자 싫어하는 건 명백한 사실이지만!!!!!! 모든 덩치있는 남자가 다 내 타입인 것은 아닌데 -_-...........  정형돈은 좋지만 길은 싫다구!!!!!!


왠지 내가 좋아한다고 하면 외모는(...) 이렇게 되는 것 같아서, 내가 좋아한다고 하는 게 괜히 미안해진단 말이지.....



어쩄든 전 남자 볼 때 몸매 되게 따져요. 일단 몸매가 내 기준을 벗어나면 쳐다도 안 봅니다.
그건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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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런 저런 생각.

이런저런 생각 2011/08/09 01:58 Posted by Isabel

1.  나는 밥 혼자 먹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데, 사무실의 아저씨들더러 나는 도시락이 있으니 혼자 드시라고 하면 밥을 사줄테니 같이 좀 먹자고 하신다.

생각해보면 나는 원래 혼자 뭘 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다. 혼자 영화도 보고, 혼자 노래방도 가고(혼자 노래방에서 노래하면 진짜 죽는다, 힘들어서. ㅋㅋㅋㅋㅋㅋ), 혼자 커피숍에서 차도 마시고, 식당에서 밥도 사먹고, 그런다. 혼자 여행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혼자 해변을 뛰어다니며 놀아본 적은 있지만;;;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뭔가를 하지 않는다, 라는 일은 거의 없다. 전화통화처럼 상대가 꼭 필요한 것을 빼면, 어지간한 건 그냥 혼자 한다. 그러니 아저씨들의 점심 먹자는 말이 사실은 귀찮다. 휴우.

예전에 친구한테 외로움을 느낄 땐 다른 사람에게 기대기보다는 혼자서 뭔가를 하려고 해봐,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나 없으면 안되는 사람보다도, 내가 없어도 되는 사람이 더 편하다. 아니, 세상에 내가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 대부분의 '내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람'은 결국 '나 아니라 누구라도 상관 없는' 사람인데, 그 역할을 굳이 내가 해야 할 필요가 없잖아. 라고, 생각했다. 고맙게도 그 친구는 내 말에 귀를 기울여줬고, 지금은 평생 친구로 내 곁에 있다. ㅎㅎ




2. 평생 친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음, 나는 사실 베스트 프렌드라는 말보다는 평생 친구, 라는 말을 더 잘 쓴다. 내 친구들은 나에게 모두 다 다른 의미로 Best Friend니까.

어떤 친구는 같이 노는데는 하여간 최고다. 어떤 친구는 같이 공부하기에 최고다. 어떤 친구는 같이 수다떨기에 최고다. 또 어떤 친구는 같이 밥 먹는데는 최고다. 뭐 그런 거다. 이 모든 게 다 가능한 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나 역시 내 친구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주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해줄 수도 없을 거다. 그러니 저렇게 다른 친구들을 줄 세우는 건 어려운 일이다.

대신 나에게는 평생 친구라는 개념이 있다. 사람들을 알고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아, 이 사람과는 평생 같이 갈 수 있겠구나'하는 그런 느낌이 온다. 물론 사람의 일이니까 장담은 하지 못하지만, 관계맺고 있던 끈이 단단해진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나이가, 취미가, 하는 일이 같아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 말고. 한마디로 공통화제가 없어도, 그냥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만으로도 관계가 유지되는 사람들. 매주 주말마다 만나고, 혹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고, 하지는 않아도 관계가 더 멀어지지 않을 사람들이 있다.

그쪽은 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나는 주로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니까요 ㄱ-;;
(혼자서도 잘 놀지만, 문득 친구들이 잘 있나 궁금해 질 때가 있다;; 그러고보니 이것도 먼저 연락 안 하는 사람들이 궁금해지지, 하루에도 한두번씩 툭툭 문자 날아오는 사람은 덜 챙기게 되는구나 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러운 밀당 형성. ㅇㅇ.)


서로가 원하는 것을 서로가 채워주는 The only one인 베스트프렌드 사이가 있을까, 근데.
그거 애인보다 더하잖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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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필름 브랜드인 퓨어메이트를 생산하는 AGF 박정현 대리는 "광학용 필름은 투과율이 좋다"며 "보통 유리의 투과율이 91~92% 정도라면 고광택 보호필름의 경우 93% 이상"이라고 설명한다. LCD화면을 그냥 사용하는 것보다 보호필름을 붙이면 색이 더 선명해진다는 이야기다.
원링크: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513084354


인용된 부분이 이해가 잘 안 되네요.
LCD화면을 그냥 사용하는 게 91~92%면, 그 위에 93%의 투과율인 무언가를 더 붙이면 투과율이 거기에 또 93% 감소하는 거 아닌가??? 왜 더 선명해진다는 거지?? 기사에도 있지만, 층마다 굴절방식을 조절해서 최종적으로 좋은 투과율을 만들어 낸거라면 또 모를까 ㄱ-;;
본래 유리의 굴절각도 등을 아는 상태에서 필름 접착 후의 굴절율을 고도로 계산해서 만들어냈다면 모를까... 과연 그랬을까? 일단 상식으로는 덜 붙인 게 당연히 선명한 거 아닌가?;;;;

뭐, 그렇슴다.
아, 필름 바꿔야하는데 귀찮아서 걍 살고 있음.......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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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녀에 대한 연애 철학 1
건어물녀로 산다는 것

링크가 제대로 뜨려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글들입니다. 건어물녀의 전제조건은 회사에서는 완벽한 OL이라는데 있다는 썰도 있는데, 이 글은 건어물녀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이네요.

무엇보다도 건어물녀의 가장 좋은 점은 자기 자신을 잘 안다는 데에 있다. 퇴근 후 자기 자신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주말을 지내는 것이 즐거운 줄도 알게 된다. 그 뿐 아니라 꼭 많은 사람을 곁에 두고 있는 것만이 근사한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또 그 많은 사람을 일일이 정기적으로 만나줄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니 생활의 중심축이 잡히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건 자신만의 공간과 자기만의 온전한 시간이다. 그것이 잠으로 소비되든, 카톡으로 소비되든, 어디론가 향하는 버스 안에서 소비되든 말이다. 그리고 '아무거나 집어먹지 않게' 된다. 건어물녀의 특성상 그다지 남자에 배가 고프지 않을 뿐더러 굳이 누군가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든다고 해도 감성이 이성을 치고 올라올 리는 없다는 것이다.(물론 본인의 성격과, 근성, 나이, 철이 든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주말에 만난 과동기 친구가 연애가 귀찮답니다. 주말마다 만나고, 데이트하고, 투닥거리는 일련의 과정이 귀찮고 피곤하답니다. 그런 건 어릴 때 하는 거라면서요. (그래 우린 어리지 않다 ㅠㅠ)
마망은 말씀하십니다. 요즘 사람들이 다 그런 것 같다고. 삶이 팍팍하고 피곤하니까 주말이면 그냥 집에서 쉬고 싶어한다고. 집-회사-집-회사 밖에 할 수가 없는 거라고. 그러게요, 집에 다녀오겠습니다-라잖아요. 모두 나와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집에 다녀오겠습니다,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요)

그러고보면, 대부분의 현대인들, 그것도 사회 생활이 적당히 익숙해지려고 하는 제 나이 언저리의 사람들은 어느정도 건어물녀/초식남의 끼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도가 더하냐 덜 하냐의 차이일 뿐. 연애파인 제 동생조차도 집에 오면 라면 끓여먹고 침대에 누워 무한도전이나 보다가 잠드는 걸요. 여자친구가 일이 있어 주말에 만나지 않아도 된다, 하면 아싸~!!를 외치면서요.


며칠 전 신문 특집 기사에서 CEO가 되고 나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빠른 시간 안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려고 욕심부리는 일이라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CEO는 총사령관이지 돌격대장이 아니기에, 시간을 갖고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고. CEO만이 아니라 사람들 모두가 때로는 아무 일 하지 않고 멍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요. 인간 관계도 좋고, 자기 계발도 좋지만 가끔은 혼자서 멍때리면서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방향을 잃지는 않았는지 점검하는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샤워하다가 문득,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에게도 지금의 나와 같이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이 있었을 거라고, 그러니까 지금 나의 굴곡없는 편안함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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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경제적인 이메일.

이런저런 생각 2011/03/16 18:24 Posted by Isabel

Eli,

Fyr. 

Tks.



우리 보스가 나한테 보낸 메일의 '전문(全文)'
물론 받은 메일을 그저 포워딩 하면서 쓰신 거긴 하지만.
원래도 워낙 경제적인 영어를 구사하십니다. (...)


Eli,
For your reference.
Thanks.

엘리,
참고하라고 (보냅니다.)
고마워요.


일 할 땐, 영어가 편하긴 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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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일 관련해서 어떤 업무를 처리하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헌데 며칠이 지나도 담당자로부터 아무런 코멘트가 없는 겁니다.
잘 받았습니다, 혹은, 확인해 보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혹은, 지금은 확인이 불가능하니 추후에 확인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아-무 것도.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메일 잘 받으셨나 확인 전화 드렸어요."
"네. 지금 하고 있습니다."
(뭘?;;;) "아.., 문제는 없으시구요?"
"네."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요."
"문제가 있었으면 연락을 드렸겠죠? 아무 말 없다는 건 아무 문제 없다는 거죠."

일리있는 말이에요. 문제가 있었으면 바로 연락이 왔겠죠.
저 역시 그런 생각으로 며칠이 지나도록 가만히 있었지만, 또 사람 마음이 안 그렇잖아요.


그냥, 저는 그렇게 배웠거든요.
메일을 받으면, "Well noted."라는 짧은 말로라도 회신해 주는 것이 예의이다. 내용이 이만저만하니 기다리겠지. 그것은 자기 입장이다. 상대방은 메일이 도착했을지 궁금해 한다. 회신에 시간이 걸리면, 어떤 이유로 회신에 시간이 걸리며, 언제쯤 회신이 가능하겠다고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예의이다. 묵묵히 있다가 뒤늦게, 이만저만하니 지금 당장은 회신이 어렵다, 라고 회신하는 것은 일방적인 통보이다. 특히, 문제가 예상되는 경우에 사전에 안내하지 않는 것은, 추후 문제 발생시 상대에게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메일을 보냈으면, 보내고 회신이 없을 경우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예의이다. 메일이 도착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확인했더라도 바쁘다보면 잊었을 수도 있다.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remind를 해라. 내가 신경쓰는 것만큼, 상대는 그 메일에 신경쓰지 못할 수도 있고, 않을 수도 있다.


제가 배운게 옳다는 소리가 아니고,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라는 아쉬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아무리 좋은 말도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습니다.
제가 언젠가부터 잘 하는 말인데, 들리지 않는 초음파로 의사소통하는 돌고래나 박쥐가 아니잖아요?


업무상으로 느낀 아쉬움을 예화로 들었지만, 예화는 예화일 뿐입니다.
넋두리 같은 거였는데, 적다보니 일기와 묵상이 되는 이상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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