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쇼핑을 했습니다.
스커트에 입을 수 있으면서 청바지 같은 캐쥬얼에 입기에도 무난한 스웨터, 혹은 티셔츠를 목표로 돌아다니는데 아아, 티셔츠나 스웨터 아래에는 레깅스나 스키니진만 입어야 한답니까? ㅠㅠ 하나같이 길고 헐렁해!!!
게다가 사이즈는 55 아니면 66. 니트를 포함하여 신축성이 좀 있다는 옷들은 Free도 다반사. 마법의 소재로 만들어 진 것도 아니고 진정 모든 사람에게 맞는 Free 사이즈일리가 없잖아?
아니 뭐,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재고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인 건 알지만요.
저처럼 55도 66도 입을 수 없는 사람은 정말 옷 사는데 애로사항이 많네요.
다섯 시간 돌아다닌 끝에 스커트에 입을 수 있으면서 청바지 같은 캐쥬얼에 입기에도 무난한 스웨터를 사긴 샀어요! 네, 샀습니다!! 근데 다섯시간 어쩔거니 orz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 정말 힘드네요. 사이즈도 그렇고, 스타일도 그렇고.
이런 저런 고민 없이 옷을 사서 잘 입을 수 있으신 분들은 축복받으신 겁니다. 진짜루요.
+ + +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한 번은 입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함께 입어 예쁠 그 티셔츠들이나 그 니트들은 여기저기 두루 어울리는 옷들이 전혀 아니었어요. 레깅스라면 짧은 스커트나 원피스 아래에 받쳐입을 수 있지만, 스키니진을 입는다면, 상의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의 쇼핑은 스타일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여정 중 한 걸음에 불과할 뿐인데, 갈 길이 정말 머네요.
내가 돈이 많아서 옷장을 확 뒤엎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_=;;

